文대통령, 유승민 대표에 축하 난… 劉 "합리적 野 보여드릴 것"
文대통령, 유승민 대표에 축하 난… 劉 "합리적 野 보여드릴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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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수석이 전달… "바른 야당 역할 해달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병헌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난을 받아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전병헌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난을 받아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전병헌 정무수석을 통해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대표에게 축하 난을 전달했다.

유 대표는 국회 당 대표실에서 전 정무수석을 만나 "국정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하게 견제하고 비판하되, 대안을 제시하는 합리적인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또 유 대표는 "진정한 협치는 생각의 차이를 좁혀가며 국민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런 뜻을 (문 대통령에게)꼭 전달해주시고 전 수석이 국회와 청와대의 가교 역할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전 수석은 "바른정당이 그야말로 바른 야당의 역할을 해주셔서 대한민국 정치가 바르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지난 대선 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공통 공약과 비전을 공유했다"며 "바른정당의 협조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