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13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테크노밸리 공개제안 발표회를 통해 테크노밸리 조성지로 양주, 구리·남양주시를 공동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발표회는 경기북부의 성장을 이끌 테크노밸리 유치 희망지역의 기대와 관심을 고려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 행사로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남경필 도지사, 이성호 양주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이석우 남양주 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등 1000명이 참석했으며, 이성호 양주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의 테크노밸리 사업내용의 공개 제안과 질의응답, 위원별 심사평과 평가결과 발표,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기념사에서 “오늘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명받았다”며 “경기북부 발전의 밑거름이 될 오늘의 자리가 1300만 경기도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발표회를 통해 시에서 제시한 마전동 일원 55만5000㎡의 후보지의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입지조건, 사업추진의 신속성과 용이성, 사업성공 가능성, 개발계획 등과 함께 테크노밸리가 반드시 유치돼야 하는 당위성을 명쾌한 어조로 강력히 밝히며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 시장은 “이번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유치 선정은 양주시가 미래 한국의 경제규모 확장과 신성장 동력 창출 등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써 경기북부 지역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최고의 성과”라며, “양주 테크노밸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통해 다가오는 통일 한국의 경제 부흥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서울시와 가까운 구리.남양주시는 촘촘한 고속도로망과 별내선 등 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IT(Information Technology), CT(Culture Technology), BT(Bio Technology), NT(Nano Technology) 등 지식기반산업 분야의 우수 인력 유입이 가능하다”면서 “남양주시와 적극 협력해 신속하게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양주시는 섬유패션과 사업의 신속성 면에서, 구리·남양주시는 IT 등 지식기반산업 유치와 입지여건 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이번 동시선정으로 양 지역의 각기 다른 강점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