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아들 이시형, 모발·소변에서 마약 음성반응"
"MB 아들 이시형, 모발·소변에서 마약 음성반응"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1.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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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검찰청 분석 결과 발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필로폰 투약 의혹’이 제기된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음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이씨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대검찰청에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또 검찰은 이씨의 DNA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 수사 당시 압수한 주사기에 남아있던 신원을 알 수 없는 DNA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도 확인했다.

앞서 KBS '추적60분'은 지난 7월 '검찰과 권력 2부작-2편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이란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이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방송은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을 보도하면서 이씨가 해당 사건에 연루돼 있ᄋᅠᆻ으나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표했다.

이후 이 방송이 논란이 되자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주장을 인용해 이씨가 마약을 한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에 이씨는 지난 9월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KBS 시사프로그램 '추적 60분' 제작진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