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틀 연속 연고점 경신…756.46 마감
코스닥, 이틀 연속 연고점 경신…756.46 마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11.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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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거래일째 내리막…2530선 내주며 주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이 상승세를 타고 750선을 돌파하며 전날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5.08포인트(2.03%) 오른 756.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보다 5.50포인트(0.74%) 오른 744.05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잠시 주춤했으나 '사자'에 나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750선을 돌파해 756.46을 찍고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2.68%)에 이어 이틀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16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3451억원에 달했으며, 외국인 역시 12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222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전날에 이어 개인 순매도액 역대 최대치(483억원)를 또 한번 갱신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역시 265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1.53%), 셀트리온헬스케어(2.09%), 신라젠(10.92%), 메디톡스(2.4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1.16%), 기타제조(-0.33%), 통신장비(-0.04%) 등 3종목을 제외한 운송장비부품(4.86%), 기타서비스(4.84%), 의료정밀기기(3.75%) 등의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는 4거래일째 연속 하락하며 253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0.15%) 하락한 2526.64에 장을 마쳤다.

전날 보다 2.20포인트(0.09%) 오른 2532.55로 문을 연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폐장 직전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원, 1406억원어치을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31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82%)를 비롯해 LG화학(-0.51%), 삼성물산(-0.36%), NAVER(-1.71%)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1.34%)와 포스코(0.16%),삼성바이오로직스(1.0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