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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국민 83% 'IMF 외환위기 여파로 취업난 심화'"
KDI "국민 83% 'IMF 외환위기 여파로 취업난 심화'"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1.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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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DI)
(자료=KDI)

국민 다수가 1997년 말 발생한 외환위기(IMF 외환위기)로 한국 사회의 취업난이 심화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IMF 외환위기가 한국에 끼친 영향(복수 선택)으로 응답자의 88.8%가 비정규직 문제 증가를 선택했다.

이어 외환위기로 공무원·교사 등 안정적인 직업 선호 현상(86.0%), 국민 간 소득 격차가 커지고(85.6%) 취업난이 심화됐다(82.9%)는 반응이 나왔다.

이 밖에 국민 개개인의 혜택이 떨어지고(77.9%) 소비심리 위축(57.8%) 삶의 질이 하락됐다(43.4%)는 답변도 있었다.

IMF 외환위기가 한국 경제에 끼친 부정적 영향으로는 응답자의 31.8%가 소득·빈부격차 확대 등 양극화 심화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경제에 끼친 긍정적 영향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대기업·금융기관의 건전성·경쟁력 제고(24.5%)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응답자의 59.7%는 IMF 외환위기가 당시 자신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변했다.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답변은 8.0%에 불과했다.

경제 위기에 따른 심리적 위축을 IMF 외환위기 당시 경험하거나 느낀 것(복수 선택)으로 응답자의 64.4%가 선택했다.

이 같은 인식 때문인지 지난 50년간 한국 경제가 겪은 가장 어려운 시기로 응답자의 응답자의 54.7%가 IMF 외환위기를 선택했다.

이어 △2010년대 저성장 26.6% △2008년 금융위기 5.2% △1970년대 석유파동 5.1% △2006년 아파트 가격 폭등 4.2% △2000년 IT 거품 붕괴 1.5%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36.6%는 IMF 외환위기의 원인으로 외환보유고 관리·부실은행 감독 실패 등 정부 측에 문제가 있었다고 답했다.

IMF 외환위기 후 20년이 지난 현재 경제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성 강화(31.1%) △새로운 성장 동력(4차산업 등) 발굴 등 경쟁력 제고(19.2%)라는 응답이 나왔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부정부패 척결 통한 신뢰 구축(32.7%) △저출산과 고령화 대책 마련(32.5%)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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