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예방 총력
금산군,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예방 총력
  • 길기배 기자
  • 승인 2017.11.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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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급격히 발생…식품 섭취·감염자 접촉 주의

충남 금산군은 겨울철 식중독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식중독은 흔히 기온이 높은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연 평균 50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11월 7건, 12월 12건, 1월 8건, 2월 5건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식품(채소류, 어패류) 및 지하수 등을 섭취한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극소수인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주요증상은 12~50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난다.

군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등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금산/길기배 기자 gbki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