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50억원대 '이집트 철도신호 현대화 사업' 수주
철도공단, 50억원대 '이집트 철도신호 현대화 사업'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1.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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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업체 '에이알테크'와 동반 진출

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 사업 구간 노선도.(자료=철도공단)

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 사업 구간 노선도.(자료=철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12일 이집트 철도청이 발주한 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 간 철도신호 현대화 컨설팅사업의 경쟁 입찰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집트 정부가 철도의 안전성 향상 및 수송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신호현대화 사업 중 나흐하마디~룩소르 구간의 기본 설계와 입찰지원, 시공감리를 담당하는 약 5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지금까지의 해외사업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엔지니어링사인 에이알테크와 이번 사업에 동반진출 하게 됐다.

이집트 철도는 총연장 9570km에 연간 여객수요 5억명, 화물 600만톤을 수송하는 중요한 현지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철도시설의 노후화로 최근 대형철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등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집트 정부는 지난해 3월 30억달러 규모의 한-이집트 간 금융협력협정체결을 통해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김도원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장은 "철도공단은 그동안 국내 중소기업들을 선도해 해외철도시장 동반 진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동반 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명확한 목표와 전략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