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 승리 상승세 탈까
신태용호,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 승리 상승세 탈까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1.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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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손흥민과 기승용 선수 등이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손흥민과 기승용 선수 등이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신태용호가 유럽의 복병인 세르비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부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11월 두 번째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수원에서 가진 콜롬비아(FIFA랭킹 13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25·토트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1 승리를 낚았다. 지난 8월 신태용호가 출범한 이래 4개월여, 5경기 만에 맛본 첫 승리였다.

대표팀은 콜롬비아전 승리 기세를 세르비아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세르비아전은 2017년 마지막 공식 A매치라 유종의 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세르비아는 콜롬비아(13위)보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낮은 38위이지만 한국(62위)보다는 24단계이나 위로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세르비아는 세계 축구에서 과소평가된 복병으로 꼽힌다. 월드컵 유럽예선 D조에서 6승3무1패(승점 21)를 기록해 아일랜드(승점 19)와 웨일스(승점 17)를 따돌리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한국 경기에 앞서 지난 10일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2-0으로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한국과 평가전에서는 미드필더의 축이 되는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두산 타디치(사우샘프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AS로마) 필립 코스티치(함부르크) 등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

그러나 세르비아 대표팀 선수들 상당수가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평가다.

현재 대표팀은 세르비아전을 앞두고 세트피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세트피스는 상대 팀의 방해를 최대한 덜 받으면서 득점을 따내는 좋은 기회다.

지난 콜롬비아전 승리를 통해 ‘무승 감독’ 꼬리표를 뗀 신태용 감독이 이번 세르비아전까지 승리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