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겐' 차량 분석은 한 달 소요 예정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주혁씨의 부검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중에 나올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정창배 차장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직검사 결과 회신이 이르면 이번주에 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지난달 31일 김씨의 직접적인 사인이 즉사 가능 수준의 심각한 두부(머리) 손상이며, 일각에서 제기된 심근경색 증상이 있었을 가능성은 낮다는 소견을 냈다.
그러나 이번 조직검사 결과를 보면 사인이 무엇인지 좀더 자세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씨가 피부과 치료를 받으면서 약을 먹고 있었다는 주장의 사실여부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국과수는 이와 함께 급발진 등 차량의 결함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김씨의 벤츠 SUV ‘지바겐’ 차량도 감정하고 있다.
정 차장은 “부검과 별도로 의뢰한 김씨 차량에 대한 분석은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며 “피해자(상대차량) 블랙박스 영상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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