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허위매물 근절' 총력…이번에는 서울·부산
직방, '허위매물 근절' 총력…이번에는 서울·부산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1.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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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적발·퇴출 프로젝트로 '신고건수 최대 21%↓'

직방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 홍보 배너.(자료=직방)

직방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 홍보 배너.(자료=직방)

온라인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서울과 부산 공인중개사들이 올린 허위매물에 대한 정화활동을 벌인 결과, 지역에 따라 허위매물 신고건수가 최대 21%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직방(대표 안성우)은 허위매물을 올린 중개사를 적발하고, 퇴출하는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연중 실시해 허위매물 신고건수가 크게 줄였다고 13일 밝혔다.

직방은 지난 7~9월 서울시 관악구와 부산시 △남구 △부산진구 △수영구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해운대구에서 각각 허위매물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서울 관악구의 경우 해당 지역에서 직방에 매물을 올린 중개사무소 가운데 17.2%가 경고·탈퇴 처분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남구 △부산진구 △수영구 중개사무소의 25%와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 △해운대구 중개사무소의 14.5%가 허위매물 적발로 페널티를 받았다.

적발된 허위매물은 주로 가격과 주소 등 매물 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경우였다. 타 지역 매물사진을 도용한 사례도 확인됐다.

또 손님이 문의한 매물은 이미 나갔다며, 더 비싼 방을 소개하고 미끼 매물을 재등록한 중개사무소도 있었다.

이 처럼 직방이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해당 지역들의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즉각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 실시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서울 관악지역의 허위매물 신고건수는 13.6% 줄었으며, 부산 1차 지역(남·부산진·수영구)은 20.8%, 부산 2차 지역(금정·동래·연제·해운대구)는 8.3% 감소했다.

직방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부터 허위매물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운영해 왔다"며 "안심중개사 정책 및 허위매물아웃 프로젝트와 같은 강력한 운영책을 통해 이용자들의 신뢰를 받는 부동산정보 서비스시장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