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첫 회동… 사드 이슈 간접적으로 꺼낼 수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리 총리와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 장소는 양측 숙소가 아닌 제3의 장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리 총리와의 회담에 따라 양국의 관계복원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경제분야 등 양국 관계의 실질적인 복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시 주석이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사드에 대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만큼 리 총리 역시 사드 이슈를 간접적으로 꺼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직접적인 언급 없이 큰 틀에서 양국간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강화하자는 수준의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