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18 대입 수능 전‧후 생활지도 강화
경북교육청, 2018 대입 수능 전‧후 생활지도 강화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1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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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성적 비관 등의 고민에 정서적 지지 당부

경북교육청이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이후 긴장감이 이완된 분위기에 편승한 학생의 비행 및 학교 폭력 예방과 학생 선도·보호를 위해 ‘수능 이후 학생생활지도 대책’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6일 실시되는 수능시험 종료 후, 심리적 불안으로 인한 학생들의 일탈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23개 교육지원청과 지구학생생활지도위원회가 주도해 지역단위의 합동 순찰과 캠페인을 통해 각종 학생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단위학교에서 특색을 반영한 교외지도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이 파하는 시간 및 교외 활동시간, 학생들이 몰리는 장소에 교원을 배정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해 순찰을 강화하도록 하고, 수능 전·후로해서 내실 있는 상담으로 삶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과 태도 확립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능 이후에 교육과정과 관련해 교양강좌 및 특강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수험생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 발송 등으로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시험으로 인한 강박관념과 시험불안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성적비관 등의 고민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해주도록 당부했다.

권혜경 도교육청 학생생활과장은 “학교는 수능시험 이후 학생들의 흥미, 취미, 적성 등을 고려해 개인의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아리 활동, 각급학교 축제, 진로체험 등 학교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복하고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