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반입물량 17% 확대 등 대책 마련
인천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올해 김장시장 개설 및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2곳에 김장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대책반은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군·구에서는 자체적으로 김장시장을 개설·운영해 월동기 시민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수급안정 대책기간 중에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영업시간도 조정한다.
새벽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배추 등 김장철 성수품의 공급량을 지난해 동기(1만4681t) 대비 17% 늘린 1만7189t으로 확대 공급한다.
지난달 20일을 기준으로 4인 가구 김장비용은 24만407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 27만3685원 보다 10.8% 낮은 수준이다.
주요 원인은 가을 배추·무의 작황 호조와 생산량이 증가한 결과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23만7653원으로 대형마트 구매비용 25만2241원 보다 5.8%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올해 김장규모는 4인 가구 기준으로 배추 24포기로 지난해 22포기 보다 증가할 것이며, 김장 시기는 이달 상순에 시작해 12월 하순에 마무리 되고, 오는 25일에서 12월2일 사이가 김장을 최고로 맛있게 담그는 적정한 때이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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