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노로바이러스 예방 위해 맞춤형 홍보 나서
연수구, 노로바이러스 예방 위해 맞춤형 홍보 나서
  • 김경홍 기자
  • 승인 2017.11.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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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보다 사람 간 감염 더 많아
구토, 설사 등…감염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 방문 당부

인천시 연수구가 이달부터 발생 건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집단급식소 등 사업장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집단급식소 274개소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감염수칙 및 예방요령’을 배부했으며, 구민들을 대상으로는 개인위생 영상을 IPTV 영상게시판과 구 홈페이지, SNS, 구 및 동 전광판을 통해 많은 구민이 알 수 있도록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염성이 매우 강하며 급성환자의 경우 대변 1g당 1억 개, 구토물 1g당 100만개의 바이러스 입자가 존재하며, 단 10개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또한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고 알코올 등의 소독제에도 저항성이 매우 높아 사람과 사물 간에도 감염이 가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오염된 식품보다 사람 간 감염이 더 많으며, 미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 노로바이러스 발생의 61%가 감염자와의 악수나 문고리 등 오염된 물건에 직접 접촉해 발생했다고 한다.

구 관계자는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감염되는 구민이 없도록 예방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연수/김경홍 기자 k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