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고운 한복에 화사한 미소는 ‘덤’
색 고운 한복에 화사한 미소는 ‘덤’
  • 김두평기자
  • 승인 2008.09.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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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민원봉사과, 한복입고 ‘신바람 나는 직장만들기 운동’ 전개
추석연휴를 앞둔 10일 오전8시40분. 여느 때와 달리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자 금세 사무실 분위기가 화사해졌다.

추석을 맞아 명절분위기를 한껏 높이기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민원봉사과 직원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신바람 운동으로 하루를 열었다.

이들은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고 2명이 짝이 돼 서로 사랑 안마를 토닥토닥 주고받았다.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민원봉사과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신바람 직장터’조성운동은 지난 8월부터 ‘웃는 얼굴 만들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동구 전직원에 확산됐다.

직원들이 업무 처리 시 주민을 웃는 낯으로 대해 주민 만족도도 높이고 구 이미지도 개선하자는 취지다.

구 민원봉사과에서도 기존 프로그램 명칭을 ‘신나go, 활기차go, 기분up(약칭 go.go.up) 운동’으로 바꾸고 그동안 실시했던 내용 중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고 가장 재미있었던 주제를 골라 매일 아침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사랑 안마 외에도 넌센스 퀴즈, 체조 및 스트레칭, 건강 박수치기 등 직원들과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주제로 하루하루 한바탕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구 관계자는 “특히 오늘부터 3일 동안은 명절분위기를 살려보자는 뜻에서 한복 차림으로 주민들을 맞이하게 되는데, 색 고운 한복에 화사한 미소까지 곁들여지면 주민들도 넉넉한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