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형ODA(공적개발원조)사업의 일환으로 아세안 6개국 공무원을 초청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시정연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산시 자매도시인 호찌민(베트남)·양곤(미얀마)·프놈펜(캄보디아)·세부주(필리핀)·수라바야(인도네시아) 등을 비롯해 부산시와 교류를 희망하는 라오스 비엔티안·사바나켓주 등 7개 도시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3박4일 일정으로 실시된다.
시는 아세안문화원 개원과 더불어 성장잠재력이 큰 아세안 국가의 교류거점 도시 역할을 강화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연수기간 중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견학 등 교통 분야 연수 △항만안내선을 타고 북항재개발사업지역과 컨테이너터미널 등을 둘러보는 부산항만 견학 △아세안문화원 견학 및 송도케이블카 체험, 원도심 스토리 투어 등 우수 시정 현장의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부산국립국악원의 한류공연인 ‘왕비의 잔치’를 관람하고 부산박물관에서 다도와 복식체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수생 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부산시의 우수시정을 소개하고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해 우호협력 증진과 함께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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