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방망이’ 추신수, 5경기 연속 멀티히트 작렬
‘불방망이’ 추신수, 5경기 연속 멀티히트 작렬
  • 신아일보
  • 승인 2008.09.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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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며 최근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메릴랜드주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계속된 멀티히트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전날 3할 고지를 점령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3(254타수 77안타)까지 올랐다.

또한 이날 경기는 시즌 22번째 멀티히트 게임으로 기록됐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개럿 올슨의 4구째 90마일(시속 144km)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26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2루타다.

이후 추신수는 후속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2루타때 홈을 밟아 올 시즌 52득점째를 신고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상대 올슨의 2구째 떨어지는 커브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다.

다음타자 라이언 가코의 중전안타와 앤디 마르테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카브레라의 중전적시타로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6회 3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 4번째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1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