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서해순 무혐의에 "진실 침몰하지 않아…끝까지 취재할 것"
이상호, 서해순 무혐의에 "진실 침몰하지 않아…끝까지 취재할 것"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11.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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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감독.(사진=연합뉴스)
이상호 감독.(사진=연합뉴스)

고(故) 김광석 딸 서연양의 사망 의혹을 제기해 왔던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경찰이 김씨의 아내 서해순씨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상호 기자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결과는 무혐의였다”며 “국민적 의혹에 비춰 미흡한 내용이 아닌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자는 “이번 수사에서 김광석 의문사는 공소시효 만료라는 벽에 부딪혀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이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많은 제보자들께서 혹시나 김광석 죽음의 진실이 드러날까, 불이익을 감수하고 경찰에 나가 진술해 주셨는데 그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다만 느림보일 뿐, 포기하지 않겠다”며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남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며 끝까지 취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로 고소된 서씨에 대해 “범죄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