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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 '최재훈' 선정
제37회 영평상 신인평론상 최우수상 '최재훈' 선정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7.11.1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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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예술계 현장 경험을 겸비한 평론가로 등단
37회 영평상 시상식 최재훈 씨. (사진=영평상)
37회 영평상 시상식 최재훈 씨. (사진=영평상)

최재훈(45) 씨가 지난 9일 오후 6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에서 ‘성기가 향한 길, 끝’이라는 주제로 ‘김기덕 작가론’에 관한 장편과 ‘꿈의 제인’에 대한 단평으로 신인평론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72년 부산 출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한 최재훈 씨는 그동안 국립오페라단 공연기획팀 팀장과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무용전문 창작공간인 서울무용센터 매니저를 역임했다.

특히 무용사진영상전 ‘댄스토리 서울(Danstory Seoul)’, 무용을 영상으로 만드는 ‘댄스필름 제작 아카데미’, 무용과 타 장르 예술과의 협업 프로젝트 ‘Colla報(콜라보)’ 등 무용예술을 영상언어로 확장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왔고, 각종 매체에 문화예술 칼럼과 에세이를 기고하며 창작자로 활동해왔다.

최재훈 씨는 “지금도 한 명의 관객으로 불 꺼진 객석에 앉아있으면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하고 마음이 떨린다. 수상 소식을 들은 지난 2주간은 이처럼 불 꺼진 객석에 앉아있는 기분이었다”며 “영화 평론은 편견과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영상이 말하는 이야기들을 그대로 또박또박 읽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직한 목소리를 내는 평론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영평상 신인평론상 부문 심사를 맡은 이현경 영화평론가는 “최우수상에 당선된 최재훈의 평론 두 편 모두 안정적인 문장력이 돋보였고 영화보다 이론을 우위에 두는 흔한 우를 범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언어와 감성으로 일관된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그의 글에 김기덕 감독 작품에 대한 오랜 애정과 탐구를 짐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영평상은 영화 평론가와 영화 관련 언론인들이 그해에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980년에 시작해 37회를 맞이하는 올해 영평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총 17개 부문에서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최재훈 씨가 수상한 ‘신인평론상’은 영화비평의 활성화와 신인평론가 발굴을 위해 공모를 통해 진행됐으며 올해까지 총 10명의 신인평론가를 발굴했다. 그동안 영평상을 통해 등단한 평론가로는 안숭범(한신대 조교수,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사무국장), 박우성(한국영화평론가협회 출판이사, 영화지 스태프평론가) 등이 있다.

시상식에서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받은 최재훈 씨는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정회원으로 등록됐고, 수상작 전문은 ‘영화평론’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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