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관광객 10명중 7명은 일본인
한류관광객 10명중 7명은 일본인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7.11.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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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율 압도적…주요 관광지역은 명동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류열풍을 쫓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7명은 일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권태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평가센터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2016 한류 관광객 특성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 K-팝 공연과 민속행사, 축제참가, 전통문화체험 등 한류를 경험한 외국인 가운데 74.8%는 일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관광객이 18.4%로 그 뒤를 따랐고 홍콩인 3.8%, 말레이시아인 0.8%, 태국인 0.7%, 대만인 0.4% 등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41∼50세가 28.7%로 가장 많았고, 21∼30세 23.7%, 31∼40세 23.3%, 51∼60세 10.4%, 15∼20세 8.1%, 61세 이상 4.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류 관광객 가운데 여성 비율이 87.0%로, 남성 관광객 13.0%을 크게 앞질렀다. 

이들이 주로 찾는 관광 지역은 명동이 86.3%(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엑스 53.1%, 신촌·홍대주변 47.3%, 강남역 44.1%, 동대문시장 30.2%,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월드컵경기장 17.7% 등 순이었다.

한류 관광객의 여행정보 입수경로는 인터넷이 86.9%로 가장 높았으며, 친지·친구·동료 50.0%, 언론보도 41.6% 등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