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미술관, 올 마지막 음악회
안산 단원미술관, 올 마지막 음악회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7.11.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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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가 인정한 '우리의 소리'
판소리-유정숙 (사진=단원미술관)
판소리-유정숙 (사진=단원미술관)

경기도 안산문화재단 단원미술관은 미술관음악회로 선보였던 ASAC아침음악살롱 단원미술관 편 ‘화(畵), 담(談), 연(宴) - 그림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잔치’ 네 번째 프로그램을 오는 16일 오전 11시 단원미술관에서 올 마지막 무대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유네스코에 인류무형유산으로 자랑스럽게 지정된 우리의 소리에 빠져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정유숙 선생이 나서서 판소리 춘향가와 심청가 중 눈대목을 불러줄 예정이며, 정유숙 선생은 판소리 활동을 통해 춘향가와 심청가 완창을 선보여 익히 우리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판소리와 더불어 애환이 깊게 서린 남도민요도 이번 공연에서 선보여 한 자리에서 우리소리의 맛과 멋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몄으며, 고수에는 서울예술대학교에 재학중 제11회 전국 고수대회 일반부에 나서 대상을 수상한 김지원씨가 나선다.

또, 우리 판소리와 민요를 해설하고 강연해 주실 강연자는 전 운현궁예술감독이자 현재 남산골한옥마을의 예술감독으로 있는 한덕택 선생이 나서 특유의 해박하고 정갈한 설명으로 음악회의 여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커피를 나누면서 공연과 강연의 여운을 곱씹을 수 있으며, 커피는 안산지역에서 배움의 산실을 열고 있는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가 ‘카페 해밀시아’를 통해 후원한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