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국내회사 제품의 생리대가 일반적으로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다른 국가와 비교한 한국의 생리대 가격 수준을 묻는 질문에 "제품이 다양하고 리뉴얼 제품을 내놓아서 가격을 비교하기가 쉽지 않지만 대체로 그렇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생리대업체의 가격 폭리 여부와 관련, "열심히 조사하고 있다"며 "머지않은 시간 내에 조사결과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정위 차원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가격남용행위와 기타 불공정행위를 조사 중"이라며 "다만 현재 그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유한킴벌리 사장이 지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싸고 안전성이 담보되는 제품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며 "공정위는 국내 업체의 자율적 노력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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