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앞둔 국회 본회의장에서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다가 국회 경위에 의해 퇴장 당했다.
조 의원은 8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직전 본회의장에 들어와 미리 준비한 피켓 두 장을 들어올렸다.
피켓에는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라는 문구가 담겨있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읽을 수 있도록 'Stronger alliance U.S. and Korea', 'Release Innocent President Park' 이라는 영문도 피켓에 담았다.
그는 경위들이 피켓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며 제재하려 들자 "국회법을 가져오라"고 고성을 치며 강력히 항의했다.
약 5분가량 소동을 벌이던 조 의원은 결국 경위들에 의해 본회의장 밖으로 끌려 나갔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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