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보며
삶의 진실을 보며
  • 오세열주필
  • 승인 2008.09.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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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의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천태만상이다.

세상은 온통 험악한 표정이다.

사람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어느 한곳 안전하지 않았다.

부(富)를 축적하는 사람 공부를 잘하는 사람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을 요즘 부러움이나 칭찬보다는 비난의 대상이 되기 쉽다.

그러다 보니 추구하는 사람마저 비난을 받는 경우가 있다.

더욱이 가진 자들의 성과는 사회의 몫이다.

물론 가진 자의 사회를 위한 도덕적 의무는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가진 것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뤄질 때 의미가 있다.

결실을 맺기까지의 과정이 성실하고 도덕적 이라면 부자가 되거나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오르거나 다 명예롭고 존경 받을 일이다.

가난한 사람보다 부자가 못 배운 사람 보다.

배운 사람이 직업이 없는 자보다 직업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더 많아 질 때 사회가 안정되고 발전함을 물론이다.

당연히 국가는 이것이 가능하도록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하고 사람들이 꿈을 갖게 장려해야한다.

간혹 성축 과정에서 부도덕하고 사회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축한 사람들이다.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은 비난 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뿐 더러 사회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공직자 재산등록 제도가 시작되면서 부모재산을 받았거나 땅을 샀는데 운 좋게 땅값이 올라 어쩔 수 없이 부자가 됐다고 들했다.

부자에 대한 국민인식도 이런 현실을 반영 한다.

최근 리서치앤리서치 조사를 보면 77.2%가 ‘부자는 부모 재산을 물려받아 된 사람’이라고 했다.

‘노력보다는 운 덕분’이라는 응답은 열중 여섯이나 됐다.

세계가치 조사에서 응답자의 30%만이 부자는 운이라고 답한 미국이나 54%가 동의하는 유럽보다 많은 수치다.

본인의 노력이나 능력 때문이 아닌 부는 존경 받기 힘들다.

부모 잘 만나거나 운이 좋아 야 부자 되는 사회라면 사람들은 그 부를 갈라먹는 게 정의라고 믿는다고 미국 프린스턴 대 롤랑 베나부교수는 지적 했다.

과거 그리고 더러는 현재도 왕국인 유럽에서 분배를 강조한 사회 모델이 승한 것도 이 때문이다.

왕국도 아닌 나라의 귀족 같은 부자 내각이 국민한테는 노력과 능력경쟁력은 숨 가쁘게 강조 해대니 감정이 나지 않은 수 없다.

또한 경제공항과 같은 상황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돈을 벌수 없었다면 가난에 대한 책임을 개인에게 물을 수는 없다.

보호자기 없는 노약자 장애로 인해 일하기 가 어려운 사람 소년 소녀 가장과 같은 경우 이들의 가난도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줘야 할 문제다.

그러나 건강한 성인이 성실 하게 일하기를 거부하면서 가난하게 지내는 사례를 좀 다르다.

요행을 바라거나 사지가 멀쩡한데도 남의 도움만 받으려는 사람에게 가난 하다는 이유만 으로 사회가 무조건 도와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모든 일엔 과정과 결과가 있으며 살아가면서 이것이 맥락적으로 일치하는 것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이 행한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내려질 때 보람을 느끼게 된다.

너도나도 착각에서 빠져나와 양심의 눈으로 삶의 질은 보아야한다.

그리고 진실을 보고 본 대로 말하고 행동해야한다.

벌거벗은 임금님 이야기처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을 보이고 진실을 말하고 진실로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이지 다른 무엇이 아니다.

그런데도 과분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도 문제요 노력한 것에 비해 보상이 너무나 적은 것도 문제다.

부도덕 하게 부자가 되고 명문대를 나오고 높은 지위를 얻게 되었다면 당연히 그를 비난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돈과 권력을 거머쥔 배우고 잘난 자들은 부정한 짓을 하고도 자기합리화에 억지를 부리고 서민들 위에 군림 하려고 한다.

그러나 돈과 힘이 없는 대다수 서민들은 더욱 허탈 해진다.

그들은 패배주의와 무기력에 빠져 있다.

‘그놈이 그놈’이라는 극도의 불신주의와 냉소주의가 전 사회에 만연 되어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 다.

’는 속담이 말해주듯이 돌이 곧 대로 살아가겠다고 고집 피우는 것은 이 땅에서 무모한 짓으로 여겨진다.

교단에서 어느 교사는 학생들에게 항상 올바르게 살아가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고 한다.

도덕 교육의 보루인 학교에서 마저 정의와 진리를 외면 한다면 이 나라 장래는 뻔하다.

도대체 어쩌다가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되였을가 부정부패 비리는 법망이 허술 하고 제도의 정비가 미비한데서 발생하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도 사회 전반에 걸쳐 도덕성이 해이한데서 싹튼다.

이제 의식 있는 시민들이 나서야한다.

타락한 지배계급을 철저히 감시하고 책임을 물어야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진실을 드러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희망 생명 평화의 세상은 삶의 진실은 보고 말하고 행동 하는 길은 통해서만 실현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