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부산, '부산 범시민 네트워크' 출범
해양수도부산, '부산 범시민 네트워크' 출범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1.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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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연구기관 등 176개 부산 시민단체 참가

해양 항만 자치 분권과 해양 수도 부산을 실현할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 네트워크'가 출범한다.

해양수도부산 범시민네트워크 준비위는 오는 10일 오후 3시30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 5층 콘퍼런스홀에서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 네트워크'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해양수도 부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 네트워크를 이끌어 갈 공동 의장단을 선출하고 해양 수도 부산 구현을 위한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 수산 분야 시민단체와 협회·학계·연구기관·관련 업체로 구성된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 네트워크에는 모두 176개 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대학총장, 주요정당 부산시당 위원장, 대한민국 해양연맹회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고문을 맡는다.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 네트워크는 앞으로 부산 항만 자주권 확보 등 해양 항만 자치 분권 실현과 해양수산정책 관련 대정부·국회 건의 등 정책개발과 지역발전 쟁점을 이슈화하고 실현할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기 위한 관련 정책개발 및 계획수립을 위한 분야별·단계별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양수도 민간 국제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양한 협력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항만공사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부산항만공사의 지방공사화 방안도 추진하는 한편 해양 수산 관련 기관과 단체·업체의 본사를 비롯해 해사법원 등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박인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전국 해양 수산 분야 기관과 단체·협회·연구기관의 70%가 집적된 부산은 바로 해양 수도”라며 “앞으로 해양수도 부산 범시민 네트워크가 구심점이 돼 해양 항만 지방 자치를 비롯한 해양 수산 분야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