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전 국회의장 등과 환담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오전 11시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한다.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1993년 7월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24년여만으로, 역대 7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여 분간 정세균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여야 원내대표 등과 환담한 뒤 연설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여 분간 국회 연설에서 북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의 한 축인 한미 동맹 관계 전반에 대해서도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는 국회의원 외에 주한 외교사절단 등 550여 명이 참석한다.
한편 국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출입구 일부 사용 금지 조처를 내리는 등 경호 조치를 강화했다.
또 국회는 국회의사당 주위에 3중 철제 펜스도 설치했으며 국회 인근에 경비인력 8000명을 투입하는 등 '철통경비'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마친 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하는 것으로 방한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다음 방문국인 중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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