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文대통령 "미사일 탄도중량 제한 폐지 합의"
[트럼프 방한] 文대통령 "미사일 탄도중량 제한 폐지 합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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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
"美전략자산 한반도 지역 순환배치 확대 강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미 공동 언론행사를 갖고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미 공동 언론행사를 갖고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국빈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미사일 탄도중량 제한을 완전히 폐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확대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인근 지역 순환 배치 확대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며 북핵 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폐지하는 것 외에 한국의 최첨단 군사 정찰 자산 획득과 개발을 위한 협의도 즉시 개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면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음을 확인했다"며 "북핵문제의 평화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주변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균형 있는 무역 혜택 누리기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한미 방위비를 분담해 동맹의 연합 방위 태세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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