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명 조사… 관광산업 활성화 등 역점시책 후한 점수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의 창원시정에 대해 시민 61.6%가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는 시정 전반과 정책방향에 대한 지역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결과, 창원시민은 전반적으로 시정을 ‘신뢰’하며,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 한다’는 응답이 61.6%로 불만족 31.1% 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에 만족한다’는 평가는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가 76.7%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통합 창원 2기 출범 이후 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63.7%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29.0%에 그쳤다.
문화예술 육성정책에 대해서는 ‘잘한다’는 응답이 62.7%로 부정적 응답 27.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모든 연령층에서 ‘잘한다’는 응답이 높았지만 특히 20대(69.5%)와 여성(66.4%)이 후한 평가를 했다.
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은 시민 76.2%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평가(21.8%)를 압도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시민 10명중 6명 이상이 시의 변화와 시정추진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정에 대한 불만족 비율이 3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시는 이 점도 소홀히 다루지 않을 방침이다.
황진용 시 기획예산실장은 ‘‘첨단-관광도시 창원’, ‘광역시 창원’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지결집과 적극적인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정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시 거주 성인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화면접(90%)과 스마트폰 앱(10%) 설문을 병행해 조사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p이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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