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솔거미술관, ‘문화본일률 : 文畵本一律’전 18일 개막
경주솔거미술관, ‘문화본일률 : 文畵本一律’전 18일 개막
  • 서경규 기자
  • 승인 2017.11.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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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와 그림이 작품으로
전시 작품. (사진=(재)경주문화엑스포, 노주환 작)
전시 작품. (사진=(재)경주문화엑스포, 노주환 작)

경북 경주시가 2017 경주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문화본일률 : 文畵本一律’ 전이 오는 18일부터 12월31일까지 제1, 2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문화본일률 : 文畵本一律’ 전은 시·그림 작품이 설치·평면·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문자 표현으로 이뤄지며, 문자(文)와 회화(畵)의 서로 다른 듯 같은 속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전시는 (재)경주문화엑스포가 개최하며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문화엑스포와 (사)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가 주관한다. 특히 언어로써 문자가 어떻게 이미지화되고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는지 보고,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이 더욱 특별하다 할 수 있다.

해당 전시와 연계해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시에서 제시하는 키워드 중 하나를 선택해 시를 읽고 느끼는 감정을 자유롭게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작품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은 무상으로 제공한다.

박선영 한국미술협회 경주지회장은 “미술의 다양성이 부족한 경주에 언어의 무한한 가치를 볼 수 있는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인의 작품 창작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시와 미술이 결합한 형태의 특별한 전시로 인문학적 향기와 미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