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교회서 총기난사 사건… 최소 27명 사망
美 텍사스 교회서 총기난사 사건… 최소 27명 사망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11.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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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 5일(현지시간) 경찰이 출동,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 5일(현지시간) 경찰이 출동,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주 한 교회에서 5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CNN 등 미국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남동쪽으로 48㎞ 떨어진 작은 마을에 있는 퍼스트침례교회에 오전 11시30분경 일요일 예배 도중 괴한이 침입해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마구 총기를 난사했다.

윌슨카운티 커미셔너인 앨버트 가메스 주니어는 현지 재난관리 요원들의 전언을 인용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자는 최소 24명에서 3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정확한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총격범은 이웃 과달루페 카운티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얼마가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이 경찰의 총에 맞았는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 5일(현지시간) 경찰이 출동,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인근 서덜랜드 스프링스의 서덜랜드 스프링스 제1침례교회에 5일(현지시간) 경찰이 출동,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총격범이 교회에 들어왔을 때 완전한 전투복장 차림이었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미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기관 요원들이 대거 출동해 사건이 일어난 교회를 봉쇄하고 조사 중이다.

지난달 1일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라스베이거스 총기 참사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총기 참극이 벌어지자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서덜랜드 스프링스 텍사스의 사람들과 신이 함께하길 바란다. FBI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나는 일본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