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하키협회, 하키용품 비리 관련 유감 표명
대한하키협회, 하키용품 비리 관련 유감 표명
  • 신아일보
  • 승인 2008.09.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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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7개 하키팀 전·현직 감독 96명이 체육특기생 부정입학, 장비 납품 비리, 국가 보조금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경찰청은 8일 장비 구입대금을 횡령한 하키 국가대표 여자팀 감독 유 모씨(51)와 남자팀 감독 조 모씨(47) 등 현직 국가대표팀 감독과 전직 대표팀 감독 4명 등 전·현직 하키 국가대표팀 감독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96명 중에는 전·현직 국가대표팀 감독 6명과 대한하키협회 간부 2명, 대학교수 등이 대거 포함돼 있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하키협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협회는 “비인기 종목인 하키 팀을 운영하면서 운영후원금이나 간식비 등을 지원받은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일부 언론에서 하키 지도자들과 협회 간부들이 커다란 비리를 저지른 것 같이 보도가 된 점은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