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지도자, “올림픽 실패, 전술·전략 부재 탓”
축구지도자, “올림픽 실패, 전술·전략 부재 탓”
  • 신아일보
  • 승인 2008.09.0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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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 전략이 없다!” 국내 일선 지도자들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의 실패는 감독의 전술, 전략 부재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회장 김강남)가 ‘한국축구 대표팀의 문제와 과제’라는 주제의 설문을 500명에게 실시한 결과 응답자 387명 중 35.7%인 138명이 감독의 전술, 전략 부재를 올림픽 실패 요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선수들의 개인기와 체력 부족(111명)을 그 다음으로 지적했다.

또한 지도자들은 각급대표팀 부진의 원인에 대해 감독선임 실패(128명)와 선수들의 기술 부족(123명)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상대국과 실력 차(64명), 정신력 부족(27명), 훈련시간 부족(23명) 등도 이유로 들었다.

외국인 감독 출신대륙 선호도는 유럽이 압도적(229명)이고, 남미는 61명을 기록했다.

지도자 60.2%(233명)가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고,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은 154명이었다.

하지만 지난 6월27일 조 추첨 후 실시한 설문 때보다 본선 진출 성공은 4.4%가 감소했고 실패 의견은 4.4%가 높아져 최근 한국축구계를 감싸고 있는 불안감은 더 커진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