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역촌동 폐지수집 어르신 손수레 전달식 개최
은평구, 역촌동 폐지수집 어르신 손수레 전달식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11.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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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수거 어르신 16명에게 손수레 및 안전조끼·안전장구 전달
(사진=은평구)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가 역촌동에서 지난달 31일 폐지수집 어르신 안전장구 및 손수레 전달식이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역촌동 마을계획 실행사업 주민총회에서 1위로 선정된 ‘폐지수집 어르신 손수레에 광고판을 달아요~’ 사업의 일환이다.

행사에서는 10명의 어르신들에게 손수레와 안전조끼·안전장구가 전달됐고, 손수레를 가지고 있는 어르신 6명에게는 안전조끼와 안전장구가 전달됐다.

1부 행사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알고는 있지만 깜빡 잊고 있는 안전수칙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하는 안전교육이 진행됐으며, 교육 후 형광색의 안전조끼와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하며 안전에 더욱 신경 쓸 것을 약속하는 자리가 됐다.

또 2부 행사에는 손수레가 없는 어르신들에게 손수레를 나눠드리는 전달식이 진행됐으며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에 어르신들은 연신 흡족해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여자들도 끌기 편하고 딱 안성맞춤”이라 밝혔다.

또 이날 전달한 손수레에는 서울시 어르신 돌봄 종사자 종합지원센터의 광고를 게재하여, 광고료 수익이 폐지수거 어르신들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경숙 센터장은 “열심히 일하는 어르신들에게 어르신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분들이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매우 뜻깊고 뿌듯한 행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