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직원들 대상 집밥 요리교실 운영
용산구, 직원들 대상 집밥 요리교실 운영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11.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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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행복한 가정문화 도모
피칸파이만들기 (사진=용산구)
피칸파이만들기 (사진=용산구)

용산구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한남동 여성플라자에서 용산구 직원을 대상으로 ‘집밥 요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리가 제일 쉬웠어요! 집밥 요리교실’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직원들의 가사부담을 덜어 행복한 가정문화를 만든다는 취지이며 뿐만 아니라 홀로 생활하는 직원들의 건강도 함께 챙기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은 상황별 적정 메뉴를 선정하여 가족이 생일일 때, 엄마 밥이 그리울 때, 해장이 필요할 때, 집에 손님을 초대할 때로 미역국, 콩나물밥, 버섯냉채, 갈비찜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실습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임인숙 한국음식관광협회 이사가 나서며 가정식과 특별식 강좌를 각각 2회 실시할 예정이다. 강좌는 직원들의 업무가 끝난 뒤 6시 30분부터 3시간동안 진행된다.

용산구는 ‘참여인원이 회당 20명씩 총 80명으로 참가자 외에 강의를 대기하는 직원만 3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여성가족과에서 일하고 있는 최영철(27) 주무관은 “혼자 살다보면 요리도 좀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잘 배워서 지방에 계신 어머니께 오색돼지 갈비찜을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산2가동에서 근무하는 김해성(34) 주무관은 “친구들과 집밥 파티를 열려고 참가 신청을 했는데 한발 늦었더라”며 “대기자들을 위해 강좌를 좀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가정이 행복해야 직장도 행복하다”며 “일과 삶이 조화로운 ‘워라밸’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