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EXPO(BISFE 2017)’을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는 20개국에서 401개사가 참여해 910부스(2만2090㎡) 규모로 열린다.
벡스코와 한국수산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다양한 수산관련 품목의 효과적인 전시와 집중력 있는 바이어 상담을 위해 △수산식품(Sea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등 3대 품목별로 전시장이 조성된다.
특히 부산시어(고등어)홍보관, 부산어묵관, 신제품 설명회장, 수출입 상담회 등이 운영된다. 캐나다·미국·중국·세네갈·페루·인도 등 해외 국가관과 국내 지자체들도 지역 명품 수산업체 홍보에 주력하고 기업·단체도 바이어 발굴 및 신제품 홍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올해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참여해 수산분야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사업정보 및 상담을 제공하고 특허청은 특허권과 출원과정 등 수산분야 특허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수산업이 미래산업’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 양식산업관이 특별 운영된다. 스마트양식은 환경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여 양식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을 자동화한 방식이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EXPO’ 스마트양식관에는 수질관리 솔루션 및 자동 사료살포기·산소발생기·수중드론 등의 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부산국제수산무역EXPO는 21개국에서 100여개 업체의 유력 바이어 초정을 확정 짓는 등 전 세계 8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국내 수산업 관계자는 물론 대형마트, 백화점, 호텔, 급식업체 등 대량으로 수산물 소비 판매가 기대되는 국내 바이어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아 질 좋고 우수한 국내외 수산 업체와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는 더욱 다양한 부대행사 및 동시개최행사로 참가업체 및 참관객들에게 수산분야의 새로운 모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 학술행사로 ‘한국형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정립을 위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국양식기술워크숍을 열고 ‘식량안보와 수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도 개최된다.
또 해양수산부·한국수산회가 주관하는 ’전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우수공동체 선정대회‘도 열리는 등 어업 유형별 자율관리어업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총괄 기관인 벡스코 함정오 대표는“국내 유일의 수산무역 전문전시회로써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내실 있는 행사를 펼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성황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송양호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수산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