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2540대로 후퇴
코스피,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2540대로 후퇴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1.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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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2560선 돌파 뒤 외국인·기관 ‘팔자’에 밀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개장과 함께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560선을 넘어섰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와 외국인의 ‘팔자’ 전환으로 254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1 포인트(0.40%) 내린 2546.3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이후 5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전날 장중 및 종가 기준 최고치인 2556.47로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전장보다 3.87 포인트(0.15%) 상승한 2560.34로 개장했다.

장중 한때 2561.63까지 올랐던 지수는 이후 기관 매도세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외국인이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2540대 중반까지 후퇴한 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23억 원 가량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952억 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만 1552억 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28%)와 SK하이닉스(-2.23%) 등이 약세를 보였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3.33%), 삼성생명(-2.18%), 삼성물산(-1.34%), 한국전력(-0.52%), 네이버(-0.47%), 현대차(-0.31%)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화학(1.33%), SK텔레콤(0.57%), 현대모비스(0.38%), 신한지주(0.20%), KB금융(0.17%) 등은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81 포인트(0.12%) 떨어진 694.96으로 마감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승한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7 포인트(0.34%) 오늘 698.14로 출발하며 700선을 눈앞에 뒀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바이로메드(-6.98%), 메디톡스(-5.41%), 코미팜(-5.41%), 로엔(-2.19%), 셀트리온헬스케어(-2.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11.48%), 포스코켐텍(10.94%), 펄어비스(2.03%)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