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김주혁 사고차량 국과수 검사의뢰
경찰, 故김주혁 사고차량 국과수 검사의뢰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7.11.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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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등 차량 결함 여부 확인
배우 김주혁씨의 차량이 30일 전복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김주혁씨의 차량이 30일 전복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고(故) 김주혁씨가 탔던 벤츠 SUV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넘겼다.

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의 차량은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 국과수로 이송했다.

경찰은 급발진 등 차량 결함에 대해 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검사에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경찰은 사고 당시 영상에서 김씨 차량이 돌진할 때 제동등(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은 점을 근거로 급발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약 50m 길이의 스키드마크(타이어 자국)가 발견됐지만, 이 역시 제동 때 일반적인 스키드마크와 다르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정결과가 언제 나오는지와 어떤 내용으로 어느 범위까지 검사를 하는 것인지는 원주 도착 이후 국과수 측에 문의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검사 과정에서 차량 내 블랙박스 유무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