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北인권결의안 유엔 제3위원회 제출… 14일 처리예정
새 北인권결의안 유엔 제3위원회 제출… 14일 처리예정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11.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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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인권침해 규탄과 개선 촉구 내용 포함… 내달 표결 처리
유엔총회. (사진=EPA/연합뉴스)
유엔총회. (사진=EPA/연합뉴스)

새로운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 위원회에 상정됐다.

31일(현지시간) 유엔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공동으로 작성한 새로운 북한인권결의안이 이날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에 제출됐다.

이번 북한인권결의안에는 북한의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동시에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들어갔다.

북한 내부와 외부에서 외국인들에게 자행되는 인권 유린을 지적하는 내용이 포함됐고, 북한 내 외국인 수감자들에 대한 영사 보호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핵무기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 전용과 인도주의 및 인권 상황 간의 상관 관계,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북한 국적자들을 위한 노동 허가를 제공하지 말도록 촉구한 내용도 새 결의안에 포함됐다. 북한 주민들의 이동의 자유를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결의안은 유엔 전체 회원국에 회람될 예정이며, 제3위원회는 11월 14일 채택 절차를 밟게 된다.

제3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은 내달 중순께 총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