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세미나… 공항 주변 지자체와 협력 방안도
서울 강서구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가능성을 전망하는 국제 세미나를 연다.
구는 오는 8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제3회 공항 고도제한 완화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현 공항시설법령 시행에 필요한 국토교통부의 항공학적 검토 세부기준 고시 발표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의 개정을 기다리는 시점에서 열려 지역 주민 및 관계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세미나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공항지역 비행안전과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주제로 국내 항공학적 검토 체계 및 해외 사례를 통해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해법을 찾는다.
2부에서는 ‘공항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공항과 주변 지역사회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방법을 찾는다.
특히 한서대 김도현 교수의 ‘항공항적 검토 : 위험평가’는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CP) 내 119m 건축물의 건축허가 상황을 가정해 실제 항공학적 검토 기준의 적용 절차 및 방법을 제시해 지역주민 및 관계자의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관련 지자체 및 주민들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을 구축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조속한 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고도제한 완화가 현실로 다가오면 강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민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항공법의 개정을 이뤄냈듯이 고도제한 완화를 앞당기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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