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대통령 시정연설, 명확한 해결방안 제시한 것"
與 "文대통령 시정연설, 명확한 해결방안 제시한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1.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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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논평… "국회는 생산적 논의의 장 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오늘 대통령의 연설은 정확한 상황 진단과 명확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제 새해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다룰 남은 정기국회는 생산적 논의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 성장, 공정 경제를 통한 '사람중심 경제'만이 저성장과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피폐해진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국회가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더는 정파적 상황에 매몰되거나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 공세에만 열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존중하고, 소통과 통합의 정치를 펴나가겠다는 대통령의 노력과 의지를 분명히 밝힌 행보"라고 평가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공약 이행과 새 정부의 정책 방향, 국정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정부의 다짐이 잘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연설을 통해 정부는 우리 국회에 예산안 심사 및 민생 개혁과제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향후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을 국민께 소상히 설명했다"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모두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우리 경제에 골고루 온기가 전달되도록 하는데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