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의 감독 ‘아릴드 안드레센’은 누구?
영화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의 감독 ‘아릴드 안드레센’은 누구?
  • 임태균 기자
  • 승인 2017.11.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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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가 주목한 실력파 감독
아릴드 안드레센 감독
아릴드 안드레센 감독

영화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원제: Hjertestart, Handle with care)’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감독의 화려한 이력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 ‘아릴드 안드레센’은 누구일까?

아릴드 안드레센은 CF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TV 시리즈부터 영화까지 꾸준히 활동 영역을 확장시켜 온 실력파 감독이다. 지난 2006년 방영된 TV 드라마 ‘소년들’을 연출하며 노르웨이 최초로 에미상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아릴드 안드레센은 영화 데뷔작 ‘키퍼 틸 리버풀’로 2011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 두 개 부문(Crystal Bear, Deutsches Kinderhilfswerk - Special Mention)을 석권한 것을 시작으로 차기작 ‘더 오하임 컴퍼니’로 2012년 예테보리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북유럽 영화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는 인물이 가질 수 있는 환경적 영상미를 극대화한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내적갈등의 미묘한 뉘앙스를 잘 풀어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아릴드 안드레센의 영화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유럽 개봉 당시 “신중하고 지적인 영화”라는 평을 받았으며, 노르웨이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아만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 영화에 대해 “사랑하고, 미워하고, 상처받으며 그 안에서 다양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입양한 아들과 단둘이 남게 된 남자가 아들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돌아보게 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영화 ‘나는 아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관계와 상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사려 깊은 질문을 통해 올 하반기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두드릴 예정이다. 11월 30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