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국민은행장 "KB 성장 견인차는 '종합 생활금융 서비스'"
윤종규 KB국민은행장 "KB 성장 견인차는 '종합 생활금융 서비스'"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1.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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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향후 KB국민은행 성장의 견인차는 바로 고객의 평생 라이프 사이클과 연계한 '종합 생활금융 서비스'에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캐피탈 등이 역량을 집중하는 KB만의 ‘One Stop Total Service’가 우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고객의 금융 니즈를 은행의 상품과 서비스 만으로 모두 충족시켜 드리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 회장은 21세기의 금융환경 대전환기 속에서 ‘스쿼드(Squad)’ 본부조직과 현장중심 자율경영에 기반한 ‘소 CEO 영업체제’의 정착을 위해 모두가 합심하여 나아간다면 ‘Korea Best’를 넘어 세계 무대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에도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가장 민첩하게 움직이는 빠른 KB가 돼야 한다. 인류의 발전과 도약의 순간에는 바로 '속도(Speed)의 향상'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글로벌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민첩한 ‘애자일(Agile)’ 조직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며 "모든 사물이 모바일로 연결되는 ‘초연결의 시대’에는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은 의사결정과 정밀한 마케팅이 성패를 가르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조금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화이부동(和而不同)’의 KB가 되도록 직원들에 협조를 부탁했다.

윤 회장은 "천년 역사의 로마제국도 내부의 분열로 멸망에 이르렀고 천둥 번개를 이겨낸 수 백년의 거목(巨木)도 속을 파먹는 딱정벌레 몇 마리에 말라 죽는다"며 " KB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의 장점은 빛이 나게 해주고 단점은 덮어주며 화합하고 단결하는 KB국민은행 가족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