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장 직후 장중 최고치… 2540선도 넘어
코스피, 개장 직후 장중 최고치… 2540선도 넘어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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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훈풍에 외국인 ‘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일 개장 직후 2540선을 돌파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54 포인트(0.50%) 상승한 2535.97로 개장했다. 전날 장중 및 종가 기준 모두 신기록을 냈다.

출발과 동시에 단숨에 2530선을 뚫은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를 엎고 2540선마저 넘어서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9시2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89 포인트(0.71%) 오른 2541.32를 가리켰다.

장중 한때는 2542.75까지 치솟아 전날 나온 장중 최고치 기록(2528.32)를 14 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이는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 실적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코스피 훈풍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68억 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에 나섰고 개인도 6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만 1446억 원 가량의 주식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76%)와 SK하이닉스(2.55%)가 나란히 2%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LG화학(1.98%), 삼성바이오로직스(1.56%), 현대모비스(1.50%), 삼성물산(0.34%)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네이버(-2.46%), 포스코(-1.54%), 한국전력(-0.77%), 신한지주(-0.70%), SK텔레콤(-0.57%) 등은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0.95 포인트(0.14%) 오른 695.15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 포인트(0.35%) 오른 696.65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2위 셀트리온(1.39%)와 셀트리온헬스케어(1.19%)가 동반 상승 중이고 포스코켐텍(1.42%), 신라젠(0.59%) 등도 오르고 있다.

휴젤(-1.63%), 펄어비스(-0.81%), 파라다이스(-0.75%), SK머티리얼즈(-0.75%) 등은 하락세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