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줍다 벌떼에 쏘여 60대 사망
도토리 줍다 벌떼에 쏘여 60대 사망
  • 철원/최문한기자
  • 승인 2008.09.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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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지인들과 도토리를 주우러 가던 60대 문모씨(63. 갈말읍 신철원)가 벌에 쏘여 사망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철원소방서 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30분께 갈말읍 문혜5리 텃골마을 인근 야산으로 도토리를 주으러 가던 문모씨가 갑자기 달려든 땡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있다는 부인의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했으나, 이미 현장에선 숨을 거둔 채 있었다는 것. 경찰은 평소 협심증·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던 문씨가 벌에 쏘인 원인으로 사망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26분께는 김화읍 청양리에 위치한 모전차부대 인근야산에서 머루를 채취하던 김모씨(남 36세 경기도 안양시)가 나무에서 떨어지면서 10여m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철원소방서 구조대에 구조됐지만, 안면부 등을 심하게 다쳐 소방항공대 헬기로 긴급 후송되는 사고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