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10곳 중 7곳 “기숙사비 납부 현금만 가능”
4년제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이 2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분석 대상 학교의 올해 기숙사수용률은 21.0%에 그치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20.0%)보다 1.0%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대학의 기숙사수용률은 16.1%로 비수도권대학의 기숙사수용률(24.4%)보다 현저히 낮았다.
설립 형태별로는 국공립대학의 기숙사수용률이 23.9%로 사립대학(20.1%)보다 3.8%포인트 높았다.
이외에 올해 처음으로 정보공시 항목에 포함된 ‘기숙사비 납부제도 현황’에선 전체 183개교 중 67.6%가 기숙사 이용료를 현금(일시납)으로만 받았다.
또 신용카드로 기숙사 이용료 납부가 가능한 곳은 12.8%에 불과했다. 현금 분할납부가 가능한 곳도 24.2%로 정도였다.
2017년 사립대 법인이 보유한 수익용 기본재산은 7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20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이에 따라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지난해 59.1%에서 올해 60.9%로 1.8%포인트 늘었다.
공시된 자료는 대학알리미에서 이날 오후 1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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