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서울 등 곳곳서 첫 서리·얼음… 낮부터 추위 풀려
[오늘날씨] 서울 등 곳곳서 첫 서리·얼음… 낮부터 추위 풀려
  • 박민선 기자
  • 승인 2017.10.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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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0월의 마지막날이자 화요일인 31일 일부 내륙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를 밑돌며 전날만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러 있는 가운데, 밤 사이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실제로 서울·안동·청주·서산·수원·광주·대구에서는 첫서리가, 전주·안동·청주·대구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됐다.

오전 7시 기준 경기도 파주(영하 3.6도)·이천(영하 3.4도)·양평(영하 2.1도)·수원(0.3도), 강원도 대관령(영하 5.3도)·북춘천(영하 3.7도)·인제(영하 2.8도)·영월(영하 2.3도), 충남 천안(영하 3.2도)·충주(영하 2.4도)·부여(영하 1.4도)·대전(0.6도), 전북 장수(영하 4.2도)·임실(영하 3.1도)·전주(2.4도), 경북 봉화(영하 5.1도)·영주(영하 3.1도)·거창(영하 3.1도) 등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오전 8시 현재 종관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기록상 기온은 서울 4.8도, 인천 6.8도, 수원 3.1도, 춘천 -1.7도, 강릉 8.9도, 청주 1.9도, 대전 1.8 도, 전주 4.8도, 광주 5.1도, 제주 11.0도, 대구 4.5도, 부산 11.5도, 울산 8.1도, 창원 7.9도 등이다.

하지만 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 17도, 부산과 광주 19도 등 대부분 15~19도 분포로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후부터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먼바다는 31일 새벽까지 풍랑특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박민선 기자 m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