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 창업 컨트롤타워 '서울바이오허브' 개관
바이오·의료 창업 컨트롤타워 '서울바이오허브' 개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0.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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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관식서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 계획’ 발표
2023년까지 총 4개동 순차적 설립…입주공간 500개소 조성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창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서울바이오허브'가 30일 동대문구 홍릉에 문을 열었다. (사진=서울시)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창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서울바이오허브'가 30일 동대문구 홍릉에 문을 열었다. (사진=서울시)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정책의 핵심거점이 될 ‘서울바이오허브’가 30일 동대문구 홍릉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 개관과 함께 인프라 구축, 전주기적 지원체계 조성, 글로벌시장 진출 등 3대 분야로 구성된 ‘서울 바이오·의료산업 육성계획’을 이날 발표했다.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계획’은 △기업 입주공간 등 인프라 구축 △창업 전(全)주기 지원체계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 3대 분야의 10대 핵심 과제를 골자로 한다.

시는 우선 홍릉 일대를 2023년까지 공공·민간 분야를 통틀어 바이오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500개소 조성해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산 150억원을 들여 현미경, 세포 배양기, 원심분리기 등 공용 연구장비 99종을 2021년까지 구축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산업지원동,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 글로벌협력동 등 4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개관한 ‘산업지원동’은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3729㎡ 규모로 △지하1층 콘퍼런스홀 △1층 통합 상담존, 창업카페 △2층 세미나실 △3층 협력사무실 △4층 기업 입주공간으로 조성됐다.

3~4층에는 스타트업·글로벌 기업과 협력사가 입주해 성장단계(예비창업→초기창업→성장기업)에 따라 체계적인 맞춤 보육 공간으로 운영한다.

콘퍼런스홀·세미나실·창업카페에서는 정보교류의 장인 허브디너토크와 창업 및 연구개발을 공유하는 바이오텍 콘서트,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등 다양한 창업행사가 연중 열린다.

아울러 인큐베이팅을 위한 ‘연구실험동’과 청년·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열린동’이 내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협력동’은 2023년 문을 연다.

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바이오허브는 바이오 분야 예비창업자부터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앵커시설이자 컨트롤타워”라며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발전이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역 클러스터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