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2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정상 탈환… '이동국 200호골'
전북 현대, 2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정상 탈환… '이동국 200호골'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0.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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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북 이동국(맨 왼쪽)이 K리그 개인 통산 200골을 성공한 뒤 유니폼 상의를 벗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북 이동국(맨 왼쪽)이 K리그 개인 통산 200골을 성공한 뒤 유니폼 상의를 벗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2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정상을 탈환했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상위 스플릿(1~6위)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이재성과 이승기의 연속골과 이동국의 통산 200번째 득점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선두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72를 기록하며 2위 제주(승점 65)를 7점 차로 따돌리고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 통산 5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시즌 FC서울에 내줬던 우승컵을 단 2시즌 만에 되찾으며 리그 최강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북은 2009, 2011, 2014, 2015년에 이어 5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전 들어 제주를 더욱 압박했다. 결국 후반 2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특히 이날 이동국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는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제한된 시간을 뛰면서도 28경기서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34분 로페즈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공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이동욱은 K리그 최초로 통산 200호 골을 완성했다.

이동국은 앞서 후반 21분에도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이승기의 두 번째 골에 시발점 역을 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