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보이콧, 참담함 느낀다… 즉각 국감 복귀하라"
與 "한국당 보이콧, 참담함 느낀다… 즉각 국감 복귀하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0.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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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는 온전히 국민 몫… 어린아이 떼쓰듯 해결할 일 아냐"

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임명에 반발하며 국정감사를 보이콧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29일 국회 복귀를 압박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의미없고 국익에 도움 안 되는 방미에 이어 명분없는 국정감사 보이콧으로 인한 부끄러움과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 몫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상황을 극복하고, 민생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국회의 당면한 책무인데, 국감을 보이콧하는 무책임한 행태와 당내 권력다툼에 열중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에 황당함을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한국당에 국민과 국가는 어떤 존재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단 1%라도 국민과 국가를 생각한다면, 즉각 국정감사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도 "한국당의 명분 없는 국정감사 불참"이라며 "제1야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와 여당의 실책을 당당하게 지적하면 되지, 이렇게 어린아이 떼쓰듯 전면 불참 선언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 원내대변인은 "국민들 역시 국민과 정부를 볼모로 방송정상화를 무력화하려는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모든 정당의 참여 속에 2017년도 국정감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