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난 27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에서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공모에 일반협업 부문 81건, 사회혁신 부문 70건 등 총 151건의 지자체 우수사례가 접수됐다.
성동구는 사회적 약자의 도전·나눔·자립을 돕는 ‘창조적 공익공간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 사업으로 사회혁신 부문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최초 민·관 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로 추진된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 사업은 우리 사회가 낮은 자세(Under)로 학교밖 청소년, 경력단절 여성과 다문화가족, 청년벤처사업가, 예술가 등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Stand)을 돕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의 센트럴파크라 불리는 서울숲에 2016년 4월 문을 연 언더스탠드에비뉴는 116개의 컨테이너를 활용해 총 7개 스탠드별 공간을 구성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사업 성공사례로 영국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연구집에 등재됐다.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 비영리단체가 힘을 합쳐 취약계층의 자립 문제를 문화적으로 풀어낸, 타 국가로 확산 가능한 세계적인 모델로 평가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상 수상은 우리구가 추진해온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서비스를 타 지자체와 공유하고 널리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방자치 분권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행정 공동생산 방식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